본문
책소개
구근 구입부터 꽃 피우기와 수확까지,
식집사들의 궁금증을 풀어 줄 추식구근의 모든 것
계절의 변화와 실내외 환경에 따라 정리한,
추식구근과 함께한 1년의 기록
이 책은 인기 유튜버이자 오랫동안 식물 키우기에 대해 강연을 해온 저자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압축해서 정리한 추식구근 바이블이다. 추식구근을 구입하고 심는 가을, 월동 시기의 겨울, 꽃이 피고 지는 봄, 휴면기에 들어가는 여름, 이렇게 계절을 나누고 기간별로 신경 써야 할 점과 관리 노하우를 전한다. 또 온도가 매우 중요한 추식구근의 특성상, 실내와 실외 환경을 나눈 뒤, 이에 따라 달라지는 추식구근 키우는 법을 상세히 전한다.
수많은 구독자의 궁금증을 함께하며 차곡차곡 쌓아 올린 1년의 기록은 초보 식집사에게는 보물 같은 식물 키우기 요령을, 베테랑 식집사에게는 울고 웃는 공감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히아신스, 크로커스…
올가을, 어떤 꽃을 심어 볼까
가을은 추식구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시즌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식집사들은 봄에 보고 싶은 정경을 상상하며, 어떤 식물의 어떤 품종을 몇 개 구입할지, 어디에 심을지 계획을 세운다. 이에 저자는 추식구근을 구입하는 적기와 요령, 심는 시기와 소독법 등을 하나씩 살피며, 추식구근을 심기 전에 알아야 할 모든 노하우를 상세히 전한다. 특히 추식구근 수입 과정과 유통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추식구근을 해외에서 직접 사 오려면 알아둘 점이 무엇인지 등 우리가 잘 몰랐던 부분까지 꼼꼼히 짚어 주고 있어서, 보다 원활한 가을의 시작을 돕는다.
추식구근을 심은 뒤에는 계절별로 파트를 나누어, 물 주기와 화분 관리, 꽃 피우기, 구근 캐기와 보관 등 그 관리 요령을 상세히 전한다. 그동안 쉽사리 용기를 내지 못했거나 연이은 실패로 포기해 버린 식집사들이라면, 이번 가을 마음이 가는 꽃을 골라 키워 보면 어떨까.
동향의 베란다, 흙 한 줌 없는 방, 주택 창가…
손길 하나하나에도 달라지는 실내 추식구근 관리 노하우
추식구근은 온도에 매우 민감한 식물이다. 온난하고 습윤한 날씨에 뿌리를 내린 뒤 서늘한 온도에서 지속적으로 빛을 받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실내 공간은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이에 저자는 실내와 실외를 나누어 추식구근 키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실외에서 키울 때는 자리 선정과 심는 깊이, 천적 대비 등에 중점을 두고, 실내에서는 흙의 종류와 화분 선택하기, 키우는 장소 조절 등에 중점을 두어 관리 요령을 전한다.
특히 저자는 그동안 유튜브에서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들 중에는 햇빛이 잘 들지 않거나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등 식물에 맞지 않는 실내에서 꽃을 피워 보고자 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손길 하나에도 고민 많은 식집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간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에 대해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아낌없이 펼친다.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짧은 생애 주기,
꽃 한 송이에 위로받는 그 모든 마음을 위하여
저자는 식물을 키우다 보면 우리네 삶을 거기에 투영할 때가 많다고 고백한다. 특히 추식구근은 6개월이라는 짧고 굵은 생애 주기를 가지고 생과 사를 함께하는 흔치 않은 식물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식물의 상황을 헤아려 보았는데 그게 자신의 인간 관계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될 때도 있고, 식물이 죽을 때는 문득 먼저 떠난 사람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추식구근의 분구 방식을 보면 사람들의 각기 다른 양육 방식이 연상된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부모 같은 튤립이나 독립심을 강조하는 수선화 같은 부모에 대한 감상을 슬며시 풀어놓기도 한다. 저자는 추식구근을 키우면서 느낀 이런 생각들을 공감 가는 글로 잔잔히 들려주며, 꽃 한 송이에 위로받는 그 모든 마음을 토닥여 준다.
상세이미지
목차
들어가는 말
Part 1. 가을, 구근을 심다
Part 2. 흙에 심기, 화단과 정원
Part 3. 실내에서 구근 심기
Part 4. 겨울, 꽃을 기다리는 시간
Part 5. 봄, 결실의 시간
Part 6. 그리고 여름, 꽃이 만들어지는 시간
추식구근 시기 일람표
감사의 말
저 자
소 개
지은이 조자영
유튜브 채널 <엄마의 가드닝>을 운영하면서 사람들과 식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따뜻한 햇빛이 드는 동향 발코니에서 추식구근을 가득 키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