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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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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정원 속 작은 곤충들의 놀라운 세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는 우리 이웃 곤충들의 삶 


길가의 나무와 꽃, 수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단지 나무와 꽃, 수풀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생물들이 꽃에, 줄기에, 나뭇가지에 매달려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때로 우렁찬 울음소리로, 때로는 아름다운 날개와 빛깔로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며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우리는 대개 그 존재를 잊고 살며, 그들이 우리 삶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작은 생물들은 지구 생물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거대한 세계를 일구는 구성원이다. 우리가 잘 아는 거대 포유류는 그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생각보다 미미하다. 생물의 절대 다수는 1그램이 채 되지 않고 1년을 살지 못하지만 탄소, 질소, 인의 거대한 순환 주기를 만들며 우리의 안락한 삶과 생존을 지탱해 준다. 그렇다면 우리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그러나 우리 삶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이 작은 친구들에게 조금은 관심을 가져 봐도 좋지 않을까? 우리의 작은 친구들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는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과 함께, 새로운 친구와의 즐거운 만남을 시작해 보자. 어렵지 않다. 그저 책장을 펼치기만 하면 된다.



100여 점의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는 100종의 작은 이웃

우리의 정원을 가꾸고, 지구 생태계를 순환시키는 작지만 그들만의 큰 삶들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은 100 점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우리의 작은 이웃 100종을 소개한다. 무당벌레, 말벌, 메뚜기, 호랑나비 등 우리 눈에 익숙한 친구들도 있는 반면 밑들이, 집게벌레, 노린재 등 조금 낯선 친구들도 있다. 모기나 지네처럼 그다지 호감을 사지 않는 이웃들의 모습도 보인다. 생생한 사진 대신 아름다운 그림으로 소개되는 이들의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조차 들게 한다. 

일러스트 곁에 설명되는 이들의 생태는 우리 정원 속 어디에서 이 작은 친구들을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며, 이들의 천적과 먹이 정보도 제공한다. 일상 속 작은 정원에서 이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어떤 환경을 조성해야 할까?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이들은 어떠한 곳을 찾을까? 이러한 정보들을 하나하나 배워 가며 우리는 이 작은 곤충들이 짧은 삶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깨닫는다. 짝짓기를 위해 대륙을 넘나들고, 겨울을 나기 위해 단단한 집을 만들고, 새끼를 먹이기 위해 끝없이 비행하는 이들의 삶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한없이 치열하다. 그리고 이들은 그 과정에서 지구 생태계를 순환시킨다. 생물 다양성의 중심에 있는 이들의 생은, 그야말로 작지만 매우 크다. 


지구 생태계를 지탱하는 작은 이웃과 공존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의 머리말에서 인류 및 생물 다양성 협회장 베르나르 슈바쉬오루이는 “그들을 관찰하고, 이름을 알고,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만으로도” 이들과의 사귐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 없이 그저 그들이 거기 있음을 알고, 관찰하고, 그들을 쫓아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작은 이웃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모기에게 물려 불쾌했던 경험,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수풀에서 팔 위로 옮겨 와 기어가던 기억 등 우리가 이들과 멀어지는 이유는 많다. 그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작은 무언가가 움직인다는 이유로 곤충을 싫어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의 생김새는 그다지 불쾌하지도 않으며,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하다. 우리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그저 이들을 멀리한다면, 이 이웃들이 지구 생태계를 순환시키기 위해 수행하는 수많은 작업들을 모른 척하는 것과 같다. 어려운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보다는 그저 바로 옆의 이 작은 이웃들을 아껴 준다면 어떨까. 이들을 자세히 살피고, 생김새와 생태를 이해하고, 이들의 역할을 아는 사이에 이 곤충들은 불쾌한 무언가가 아닌 친근한 이웃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새에 발밑에서, 머리 위에서, 바로 눈앞에서 삶을 영위하는 다양한 생명의 이름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을 펼치고 이들과의 더 나은 공생을 시작해 보자. 100명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상세이미지


 

목차

머리말


양집게벌레│항라사마귀│어리줄풀잠자리│유럽별노린재│반점노린재│풀노린재│북방허리노린재│아를레키노홍줄노린재│잠두진딧물│밑들이│황갈색정원바퀴벌레│핏빛거품벌레│큰녹색수풀여치│초원애메뚜기│점박이여치│유럽여치│잿빛여치│유럽초원귀뚜라미│유럽땅강아지│북방아시아실잠자리│푸른별박이왕잠자리│유럽대모잠자리│왕붉은실잠자리│대륙좀잠자리│콜로라도감자잎벌레│로즈마리잎벌레│녹색장미풍뎅이│유럽호랑꽃무지│유럽검은길쭉먼지벌레│황금딱정벌레│유럽붉은다리머리먼지벌레│유럽알락꽃하늘소│초록비단바구미│유럽줄범하늘소│우울넓적송장벌레│정원긴몸방아벌레│칠성무당벌레│무당벌레│이십이점무당벌레│유럽사슴벌레│유럽왕사슴벌레│유럽금테비단벌레│붉은병정산병대벌레│유럽대왕검정반날개│유럽검정풍뎅이│유럽알통다리하늘소붙이│왕자루맵시벌│사치청벌│유럽뿔가위벌│장미나무가위벌│잿빛애꽃벌│담쟁이어리꿀벌│양봉꿀벌│서양뒤영벌│붉은꼬리뒤영벌│유럽초원뒤영벌│보라어리호박벌│독일땅벌│유럽말벌│등검은말벌│멕시코조롱박벌│린네잎벌│고동털개미│체크무늬쉬파리│금파리│호리꽃등에│띠모양대모꽃등에│꽃등에│빌로오도재니등에│마르코털파리│배추각다귀│빨간집모기│꼬리박각시│초원갈색뱀눈나비│산호랑나비│큰배추흰나비│불칸멋쟁이나비│작은멋쟁이나비│산네발나비(악마로베르나비)│쐐기풀나비│공작나비│연푸른부전나비│멧노랑나비│얼룩무늬그늘나비│끝노랑갈고리흰나비│터리풀육점알락나방│유럽붉은태극나방│노부인밤나방│거세미나방│딱총나무제비가지나방│큰공작나방│흰깃털날개나방│비녀은무늬밤나방│소나무행렬털나방│장님거미│유럽정원왕거미│긴호랑거미│쥐며느리│갈색돌지네 │노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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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지은이 프랑수아 라세르

작가이자 교육자, 환경운동가이다. 프랑스에서 곤충환경보호사무국(OPIE)과 자연과 환경 교육을 이끄는 그렌 일 드 프랑스(GRAINE IdF), 과학 대중화 모임(TRACES) 단체에서 회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인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곤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환경과인간 사이의 중재자를 자처하며 우리 주변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물들을 더 평온한 마음으로 따뜻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러스트 마리옹 반덴부르크

프랑스의 자연주의 일러스트레이터로서 2004년부터 다양한 자연주의 일러스트레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출판사 및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수채화, 판화,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등의 작업 방식을 통해 도서, 청소년 언론 기사와 과학 출판물에 들어가는 삽화를 그린다. 현재 지구상에 살아 숨 쉬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다양한 곤충과 동물을 그리면서 대중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옮긴이 이나래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불 번역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플라스틱 없이 1년 살기』, 『쓰레기 제로 라이프』, 『로비스트 그들은 우리를 어떻게 세뇌하는가』가 있다.


옮긴이 김흥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물학과를 졸업하였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곤충학 전공으로 석사 졸업,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생물 전공으로 박사 졸업하였다. 현재 춘천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에 재직 중이다.

공저로 『습지학』, 번역서로는 『생태학 개념과 적용』이 있다.